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나진균(53) 전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이 제24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출마 의사를 밝혔던 나진균 예비후보는 4일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과 공약 등을 밝혔다.
나 후보는 “전임 회장단들이 야구발전과 개혁을 위해 노력하셨지만, 협회 안에서 큰 소득이 없었다. 야구계의 통합은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진행됐고, 야구계의 갈등과 문제점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 현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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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는 나진균 후보. 사진=나진균후보 캠프 제공 |
나 후보는 “변화무쌍한 입시 환경, 경기의 공정성 시비 등 여전히 후배들과 학부모들은 개선되지 못한 제도로 힘들어했고 지도자들은 답답함을 호소했다”며 “아마야구의 개혁을 마무리한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지금의 암담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 내 몸을 던지는 심정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협회의 진정한 변화를 이루고자 한다. 고질적 관행은 개선하고 부족한 부분은 새롭게 채워나갈 것이다. 또한, 한국 스포츠 사회에서 야구가 차지하는 몫은 확실히 챙겨 야구인의 미래를 키우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출마를 선언하며 밝힌 협회 및 산하 단체의 목동야구장 이전, 지방대회 부활, 대학 선수들의 얼리 드래프트와 공정한 판단을 위한 챌린지 시스템 도입, 독립리그와 소프트볼 실업리그에 대한 지원 확대 등
한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는 오는 12일에 열린다. 5일 오전 9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7일부터 11일까지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나 후보 외에도 이순철 SBS 해설위원이 선거에 출마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