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의 대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0·쿠바)가 3일 입국했다.
대한항공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안드레스 비예나(28·스페인)를 내보내고 과거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에서 활동했던 요스바니를 영입했다.
한국으로 가는 길도 멀었다. 터키 리그에서 뛰던 요스바니는 로마에서 비자를 발급은 후 파리를 거쳐 한국 땅을 밟았다. 장거리 여정에도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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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의 대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는 3일 입국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주간 격리 생활을 한다. 구단이 제공한 수원 영통 소재의 아파트에서 웨이트트레이닝 장비 등으로 운동하며 컨디션을 관리한다.
요스바니는 터키 리그에서 득점 319점, 세트당 서브에이스 0.55개, 리시브(성공률) 58%를 기록했다. 이미 V리그를 경험했으며 몸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어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이적 후 첫 경기는 오는 22일 OK금융그룹전이 될 전망이다.
요스바니는 “어려운 시기에 팀에 합류하였으나, 한국 리그를 사랑하고 특히
한편, 대한항공은 3일 현재 13승 6패(승점 37)를 기록하며 KB손해보험(승점 38)에 이어 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2위에 올라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