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종합격투기 파이터 김재영(38)이 두 단체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을지가 달린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 타이틀전이 잦아들지 않는 코로나19 3차 유행 여파로 재차 미뤄진다.
김재영은 작년 12월18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이종환(28)과 AFC 미들급(-84㎏) 챔피언결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4일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은 “차기 대회를 오는 15일에서 2월26일로 또 연기한다”라고 발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1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킥복싱 등 수도권의 격렬한 단체운동(GX) 시설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8일 이후에는 서울·인천·경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α로 격상되면서 해당 지역 모든 실내체육시설 운영이 중단됐다.
↑ 김재영(왼쪽)과 이종환(오른쪽)의 미들급 챔피언결정전을 메인이벤트로 하는 AFC15가 코로나19 3차 유행 저지를 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파로 2020년 12월18일→2021년 1월15일→2월26일로 연기됐다. 사진=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 제공 |
김재영은 2017년 7월 국내 대회 TFC에서 챔피언을 경험했다. AFC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한다면 한국 종합격투기 미들급 역사에 한 획을 긋는다. 상대 이종환은 2016년부터 아마추어 2승 포함 종합격투기 통산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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