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히트 감독은 외곽슛 난조에 시달리고 있는 상대 주축 선수에 대한 경계심을 거두지 않았다.
스포엘스트라는 2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리는 댈러스 매버릭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아직 초반이다. 지금 슈팅 기록은 정상적인 기록이 아니다"라며 시즌 초반 돈치치의 외곽슛 난조에 대해 말했다.
돈치치는 앞선 두 시즌 32.1%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리그 정상급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외곽 공격에서 기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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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치치는 시즌 초반 외곽슛 난조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스포엘스트라는 "그는 수비를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돈치치에 대한 경계심을 거두지 않았다. "아직 길지 않은 커리어임에도 말그대로 거의 모든 범위에서 다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공격적인 기술이 뛰어나고, 시야도 탁월하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가능한 최대한 다양한 선수들에게 그를 막게 해야한다. 그러면서 그가 경기 내내 이 문제들을 해결하게 만들어야한다"며 절대 코트 위에서 편하게 둬서는 안되는 선수임을 강조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플로리다를 벗어나 경기를 치른다. 스포엘스트라는 이에 대해 "다른 원정과 다를 것이 없다. 조용하다. 경기장과 호텔만 오가며 룸서비스를 시켜먹고 그게 전부다. 이전 경험과는 확실히 다르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한된 생활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도 "계속 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릭 칼라일 댈러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엄청난 도전"이라고 평했다. "지난 경기 우리는 수비를 더 잘해야했다. 초반에 실수가 너무 많았고, 이것이 문제로 이어졌다. 수비가 튼튼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사대 공격을 멈추지 못하면 공격에서 모멘텀을 쌓을 수 없다. 우리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첫째가 수비 리바운드, 둘째도 수비 리바운드다. 지난 클리퍼스 원정에서는 그런 것이 잘됐는데 지난 경기는 약간 부진했다. 다시 반등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칼라일은 NBA에서 최초로 여성 감독 대행 역할을 맡은 베키 해먼 샌안토니오 스퍼스 코치에게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기회를 준 팝(그렉 포포비치 감독)에게 경의를 표한다.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농구 코칭에 전혀 관심이 없는 열여섯살인 우리딸에게도 특별한 순간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어린 소녀들이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라며 의미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