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가드 루카 돈치치,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추가 훈련으로 달랬다.
돈치치는 31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샬럿 호넷츠와 홈경기 선발 출전했지만, 24분 4초를 뛰며 12득점에 그쳤고 팀은 99-118로 크게 졌다.
경기가 끝난 뒤 돈치치는 따로 코트에 나와 코치와 함께 40여분간 훈련을 소화했다. 상대 팀 샬럿 선수들이 옷을 갈아입고 경기장을 떠날 때까지 훈련을 이어갔다. NBA에서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흔한 장면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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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치치가 경기가 끝난 뒤 코트에 나와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
돈치치는 인터뷰에서 "약간 피곤했지만, 그게 변명이 될 수는 없다"며 자신의 부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슬로베니아에 있을 때 체육관들이 다 문을 닫아 훈련이 어려웠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리듬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보통때라면 아직 프리시즌 기간"이라며 예년과 다른 짧은 준비기간에 애를 먹고 있음을 인정했다.
릭 칼라일 댈러스 감독은 "추한 경기였고, 실망스런 패배였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돈치치의 부진에 대해서는 "모두에게 나쁜 하루였다. 오픈샷 찬스가 많았지만 놓쳤다. 조정할 필요가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루카는 괜찮을 것"이라며 선수를 감싸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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