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 입단이 확정된 에릭 테임즈가 팀 타선의 좌·우 불균형을 해소해줄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31일 테임즈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야구 평론가 시미즈 다카유키의 분석을 소개했다.
시미즈는 “테임즈를 동영상으로 몇 타석 지켜 보았다. 타구 방향은 센터에서 오른쪽이 중심인 풀히터다. 임펙트까지 움직임만 보면 데스트라데(전 세이부)나, 좌우의 차이는 있지만 매기(전 요미우리)와 같은 타입인 듯 보였다. 매우 컴팩트하게 타이밍을 잡는 법을 알고 있다, 스윙을 할 때 크게 체중 이동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센터 깊은 곳까지 거리를 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분석했다.
↑ 에릭 테임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영상 속에서는 낮은 손놀림도 잘 처리했고 무엇보다 인사이드에 온 150km대 중반의 속구에도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에 있던 3년간 남긴 성적은 좀처럼 남기기 힘든 대단한 숫자여서 능력이 높다는 점은 분명하다. 나머지는 일본 투수의 낮은 변화구 판별, 특히 좌투수에 대응할 수 있을까가 중요한 대목이다. 새롭게 일본에 오는 모든 외국인 타자에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테임스는 스윙이 콤팩트한 만큼 잘만 되면 좋은 타율도 남길 수 있는 타입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에 꼭 필요한 보강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시미즈는 “능력을 발휘해 준다면 요미우리에는 매우 효과적인 보강이다. 카메이등 좌타자들은 ‘교타자 타입’이 주축이다. 강타자 타입은 오른쪽 타자 밖에
마지막으로 “30개의 홈런을 때려낼 잠재력은 충분하고 올 시즌을 웃도는 파괴력이 발군의 타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