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서울 삼성의 연승 행진을 막으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6-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15승 10패가 된 오리온은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4연승을 달리다가 연승 행진이 중단된 삼성은 시즌 13승 12패로 현대모비스,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오리온이 삼성을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위디와 허일영, 이대성 등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승리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
삼성은 아이재아 힉스가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초반 오리온 분위기였다. 오리온은 25-13으로 1쿼터를 마쳤다.오리온은 2쿼터 초반 이종현과 디드릭 로슨의 골밑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삼성도 힉스와 김준일의 득점포를 앞세워 응수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아 경기는 소강상태를 보였고, 오리온은
3쿼터 삼성이 힉스를 활용한 공격으로 격차를 좁히자 오리온은 위디의 덩크와 허일영의 3점슛을 앞세워 다시 주도권을 잡으며 리드를 지켰다.
4쿼터에서 삼성은 반격이 필요한 상황에서 연이어 실책을 범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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