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이 임박한 김하성(25)을 조명했다.
팬그래프닷컴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의 장·단점에 대해 평가했다. 29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와 포스팅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나 '샌디에이고 트리뷴'에 따르면 4년 2500만 달러 규모.
팬그래프닷컴은 “최근 두 시즌 동안 wRC+(조정 득점 창출력)가 140을 넘겼다. 올 시즌 30홈런을 때려냈고 볼넷이 삼진보다 많았다”며 “kt위즈에서 뛴 멜 로하스 주니어가 엄청난 생산력으로 MVP를 받았지만, 김하성은 이에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고 주목했다.
↑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김하성을 조명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빠른 공 대처 능력과 타구 속도 등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팬그래프는 김하성의 올 시즌 가장 빠른 타구 속도가 105마일(약 168km)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최하위권이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하성은 이제 매일 95마일(약 153km)대 강속구를 공략해야 하는데, 적응 기간이 필요할지 모른다. 스프링캠프나 국제대회에서 강속구를 상대해봤어도 매일 만나는 것과는 다르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다만 샌디에이고는 탁월한 선택이라는 시선이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하성은 기회를 충분히 얻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