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을 트레이드한 에릭 닌더 탬파베이 단장, 그는 2021시즌 백기를 던진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닌더는 30일(한국시간) 스넬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내주고 우완 루이스 파티뇨(21), 콜 윌콕스(21), 포수 프란시스코 메히아(25), 블레이크 헌트(22) 네 명의 유망주를 받는 트레이드에 최종 합의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며 스넬이 떠난 이후 팀의 방향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리의 철학, 그리고 우리의 믿음은 우승에 도달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년 포스트시즌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최대한 많은 기회를 노리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의 트레이드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들을 얻기 위한 트레이드임을 강조한 것.
↑ 에이스 스넬을 트레이드한 에릭 닌더 단장이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인터뷰 화면 캡처 |
그는 "2021시즌에 대해 백기를 던진 것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아직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며 다음 시즌 경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가로 받아온 네 명의 선수중에는 파티뇨를 가장 중요한 선수로 꼽았다. "우리 팀을 위해 아주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재능은 대단하다. 좋은 구위를 갖췄고, 모든 구종이 제구에 대한 감각을 갖추고 있다. 일단 우리 코치진이 직접 보며 그가 어떤 선수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갖고 있는 재능을 살리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찰리 모튼에 이어 스넬까지 이탈하며 생긴 선발진 공백에 대해서는 "할 일이 많다"며 추가 보강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타일러 글래스노, 라이언 야브로, 조시 플레밍, 쉐인 맥클라나한, 브렌트 허니웰 등의 이름을 언급하며 "젊은 투수들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스넬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특히 지난 3년간 우리 팀을 대표하던 선수였다. 우리 팀에서 성장한 선수다. 그를 발굴한 스카웃과 함께 지금도 그가 고등학생 시절 얼마나 좋은 선수였는지에 대해 얘기하고는 한다. 이후에도 우리 팀에서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가는 길에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며 함께한 선수에 대한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탬파베이는 스넬 트레이드에 앞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LA다저스와 삼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