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대릴 모리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사장이 NBA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NBA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모리 사장에게 '탬퍼링 방지 규정 위반'을 이유로 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징계가 모리 사장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소셜 미디어에 휴스턴 로켓츠의 제임스 하든과 관련된 포스팅을 올렸다가 지운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 대릴 모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 단장에서 필라델피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
'ESPN'에 따르면, 모리 사장은 리그 사무국에 어플에서 자동으로 올린 트위터이며 의도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그는 문제가 된 트위터를 삭제했다.
의도는 없었다고 하지만,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행동이었다. 필라델피아는 하든이 트레이드를 요청한 후보 구단 중 한 곳이기 때문. 태드 브라운 로켓츠 CEO도 모리가 이같은 트위터를 올린 날 눈썹을 올리는 이모티콘과 손으로 턱을 문지르
모리 단장은 지난해 10월 트위터에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문구를 올렸다가 중국의 심기를 건드려 논란을 일으켰다. NBA는 이후 중국 기업들의 후원과 중계가 중단돼 2억 달러 가량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