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이 경기 수를 늘린다.
'NFL.com'은 27일 밤(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NFL이 2021시즌부터 팀당 17경기로 리그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아직 이와 관련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 NFL.com은 리그 사무국이 경기 수가 늘어나는만큼 이와 관련된 새로운 중계 계약을 맺어야하기에 공식 발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구단들은 이미 17경기 확대를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NFL이 일정 확대를 추진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NFL 노사는 이미 지난 3월 합의한 새로운 노사 협약에서 정규시즌 경기 수를 최대 17경기까지 늘리는 것에 합의했다.
NFL은 지난 1978년 이후 줄곧 팀당 16경기를 고수해왔다. 이에 변화를 주려는 것은 결국은 돈 문제 때문이다. 다른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NFL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입장 관중을 받지 못하며 수익에 타격을 입었다. 수익 감소는 샐러리캡의 하락으로 이어지기에 늘어나는 경기 수만큼 늘어날 수익으로 이를 막아보자는 것이 이들의 생각인 것.
NFL의 2020시즌 샐러리캡은 1억 9820만 달러로, NFL 노사는 이 한도를 다음 시즌 1억 7500만 달러 밑으로는 내리지 않는 것에 합의한 상태다. NFL.com은 17경기로 늘리면 샐러리캡을 양 측이 합의한 선에서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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