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최악의 성적을 낸 뒤 다수의 베테랑 선수를 방출한 한화 이글스의 2021시즌 선수단 평균 연봉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들과 연봉 협상 중인 한화의 새 시즌 평균 연봉(외국인선수, 신인선수 제외)은 2013년 이후 8년 만에 1억 원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화는 2020시즌 억대 연봉을 받았던 다수의 선수를 정리했습니다. 19명의 선수 중 9명이 내년 시즌 함께 뛰지 않습니다.
김태균(5억 원·이하 2020년 연봉), 송창식(1억6천만 원)이 은퇴했고, 이용규(4억 원), 안영명(3억5천만 원), 윤규진(1억7천만 원), 송광민(2억5천만 원), 최진행(1억6천만 원)은 방출됐습니다.
박상원(1억1천만 원)은 입대, 이태양(1억4천만 원)은 시즌 중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됐습니다.
2020년 억대 연봉 선수 중 남은 선수는 10명입니다.
정우람(8억 원), 장민재(1억1천만 원), 신정락(1억2천만 원), 장시환(1억1천만 원), 최재훈(2억 원), 오선진(1억500만 원), 이성열(5억 원), 정은원(1억2천만 원), 하주석(1억4천만 원), 정진호(1억1천300만 원)만 남았습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노수광(2억1천만 원)을 포함하면 11명입니다.
한화 구단은 현재 선수들과 연봉 협상 중인데, 새 시즌 억대 연봉 선수 인원은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2020시즌 최악의 성적을 낸 만큼 연봉 삭감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한화의 새 시즌 억대 연봉 선수 숫자는 2020시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화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마땅한 선수도 영입하지 못했습니다.
선수단 평균 연봉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8년 만에 1억 원 밑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화는 2013년 선수단 평균연봉 8천623만 원을 기록한 뒤 매년 평균 연봉 1억 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2014년 평균 1억1천564만 원 2015년엔 1억3천981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2016년엔 1억7천9
2018년 1억6천674만 원(3위)으로 지출을 줄인 한화는 2019년엔 1억3천668만 원(6위), 2020년엔 1억1천198만 원(9위)을 썼습니다.
한편 올해 선수단 평균 연봉 1억 원 미만을 기록한 구단은 단 한 팀도 없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