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 셀틱스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활약했던 K.C. 존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ESPN' 등 현지 언론은 26일(한국시간) 셀틱스 구단 발표를 인용,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존스는 1958-59시즌 NBA에 데뷔, 아홉 시즌동안 676경기에 출전해 평균 7.4득점 3.5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
↑ K.C. 존스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아홉 시즌 중 여덟 시즌을 우승에 기여했다. 이는 팀 동료 빌 러셀(11회) 샘 존스(10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우승 경력이다.
그는 러셀,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제리 루카스, 퀸 버크너, 클라이드 로벨렛, 앤소니 데이비스와 함께 대학 농구선수권, NBA, 올림픽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여덟 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은퇴 이후 지도자로 변신했다. 1972년 LA레이커스 코치로 파이널 우승을 경험했고, 1974-75시즌에는 워싱턴 불릿츠 감독으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1977-78시즌에는 선수로서 몸담았던 셀틱스에 코치로 돌아왔다. 1981년 코치로서 팀의 파이널 우승에 기여한 그
그의 등번호 25번은 셀틱스에서 영구결번으로 지정됐고, 1989년 농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