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대기록 공헌 선물? GK 160명에 특별 제작 맥주 전달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주류 브랜드 버드와이저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단일팀 최다 골 기록을 기념해 골키퍼들에게 특별 선물(?)을 보냈다. 메시에 골을 내준 골키퍼 160명에게 특별 제작한 맥주를 전달했다.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24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쉬운 골은 없었다”면서 “메시의 644골을 기념하기 위한 맥주병을 만들었다. 메시에게 실점한 160명의 골키퍼들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메시는 지난 22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 통산 644호골을 기록했다. ‘축구 황제’ 펠레가 브라질 산투스에서 기록한 기록(643골)을 넘어선 것이다.

↑ 버드와이저가 리오넬 메시에게 실점한 골키퍼들에게 특별 제작 맥주를 보냈다. 선물을 인증한 잔루이지 부폰. 사진=잔루이지 부폰 SNS

버드와이저는 1부터 644까지 숫자가 적힌 라벨을 붙인 병 맥주를 만든 후 각 숫자에 해당하는 골을 허용한 골키퍼들에게 보냈다.
선물을 받은 골키퍼들은 이를 자신의 SNS 등에 올리며 인증했다.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은 514·515가 적힌 맥주 두 병을 받은 후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사진을 올리고 메시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맥주 감사하다.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 우리는 수년 간 위대한 싸움을 해왔다. 644골로 믿기 힘든 기록을 작성한 메시에게 축하를 보낸다. 건배”라고 적었다.
부폰은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메시에게 두 골을 내줬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