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득점 공헌 측면에서 리버풀 포워드 사디오 마네(세네갈)보다 2배 이상 낫다는 분석이 나왔다. 둘은 1992년생 동갑이자 레프트윙이 메인 포지션이며 중앙/오른쪽도 소화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게리 네빌(45·잉글랜드) 영국 스카이스포츠 축구해설위원은 22일(한국시간) SNS에 ‘마네가 아닌 손흥민을 2020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에 선정한 이유’라며 둘을 비교한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네빌이 입수한 스카이스포츠 통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해 기회 대비 공격포인트가 EPL 평균의 182.4%에 달하지만, 마네는 86.0% 수준이다. 손흥민의 득점 관여 능력이 마네의 약 2.12배, 마네는 손흥민의 47.2%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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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2020년 EPL에서 선보인 공격포인트 능력이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오른쪽)보다 약 2.12배 우월하다는 자료가 공개됐다. 사진=AFPBBNews=News1 |
2020년 득점 기댓값은 손흥민 9.8 및 마네 13.8, 기대 도움은 손흥민 3.36 및 마네 4.8이다. 일반적인 EPL 선수가 손흥민, 마네와 같은 기회를 맞이했다고 가정하면 각각 9.8골 3.3
손흥민은 올해 평균적인 EPL 선수보다 득점 마무리는 1.73배, 어시스트 능력은 2.08배다. 반면 마네는 일반적인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발휘하는 결정력의 94.2%, 동료의 골로 이어지는 패스는 62.5%에 그쳤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