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우완 워커 로켓(26)과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2일(한국시간) “로켓과 두산 베어스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메디컬 테스트 단계만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로켓은 195cm에 달하는 큰 키에서 내리꽂는 속구가 장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올해 시애틀에서 포심 평균 구속은 94.3마일(151.7km), 커터는 91마일(146km), 체인지업은 88마일(141.6km)이었다.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우완투수 워커 로켓과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지난 8월 뉴욕 메츠 소속으로 2020 MLB 원정경기에서 등판한 로켓. 사진=AFPBBNews=News1 |
2019년에는 뉴욕 메츠로 이적, 9경기(4선발)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34를 올렸다. 올 시즌 도중 시애틀로 팀을 옮긴 그는 7경기(1선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96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통산 114경기(94선발)에 출전해 28승 31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547이닝을 던지는 동안 591피안타(49피홈런) 124볼넷 418탈삼진 피안타율 0.272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1을 기록했다.
로켓은 현재 토론토 40인 로스터 안에 포함돼 있다. 미국 현지에서 계약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나왔다는 건 두산과 토론토의 이적료 협의까지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두산이 로켓을 선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로켓은 아직 26세밖에 되지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 동안 많은 기록들을 남겼다. 그는 탈삼진보다는 땅볼 유도에 더욱 많이 의존하는 투수다”라고 소개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