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데이비슨 와일드캣츠 가드 이현중(20·201㎝)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디비전1 진출 2년 만에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현중은 23일(한국시간) 밴더빌트대학교 농구부와 2020-21 NCAA 1부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한국에는 오전 9시부터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로 유료 생중계된다.
미국 ‘스포츠 레퍼런스’에 따르면 이번 시즌 이현중은 공격 부문 승리기여도(OWS) 1.1 및 유효슈팅 성공률(TS%) 0.744로 애틀랜틱10(A-10) 콘퍼런스 1위다.
↑ 이현중이 미국대학농구 NCAA 디비전1 2번째 시즌 첫 7경기에서 A-10 콘퍼런스 최고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데이비슨 와일드캣츠 공식 SNS |
이현중은 3점슛 보정 슈팅 효율성 수치(eFG%) 및 3점슛 성공률 2위, 수비 포함 승리기여도(WS) 3위, 누적 득점 4위, 오펜시브 레이팅(ORtg) 5위 등 여러 통계에서 NCAA 1부리그 애틀랜틱10 최상위권이다.
이현중은 2020-21 NCAA 농구 디비전1 7차례 공식전에서 경기당 32.0분을 소화하며 평균 16.7점 4.7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28경기 평균 20.9분 8.4점 3.1리바운드와 비교하면 향상이 두드러진다.
A-10 콘퍼런스는 2019-20시즌 종료 후 이현중을 신인 베스트5로 선정했다. 국내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즉 혼혈이나 북미에서 성장한 사례가 아닌 한국 농구선수가 NCAA 1부
국제농구연맹(FIBA)은 지난 7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현중은 아시아에서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라며 NBA 진출 가능성을 논했다. 어머니가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55)라는 것에도 주목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