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송골매’ 송진우 감독의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이하 하이에나들)의 추가 트라이아웃 일정이 확정됐다.
송진우 전 한화 이글스 코치가 초대 감독으로 부임한 하이에나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코로나 19의 여파 속에 정부와 지자체 방역 지침에 협조하고자 1차 트라이아웃 이후 공식 일정이 주춤했던 하이에나들은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일정을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통상적인 트라이아웃이 지원자를 전체 소집하여 진행하는데 반하여 이번 하이에나들의 트라이아웃은 지원자별로 개별 일정을 통보하고 파트(타격, 수비, 투수, 작전 수행)를 구분하여 최소한의 코치진 참석 하에 지원자 개별 테스트를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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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진우 하이에나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12월 22일부터 1월 4일(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유선 전화를 통해 지원자 접수 문의를 받으며, 이메일을 통하여 지원자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트라이아웃 일정은 2021년 1월 6일~8일까지 3일간에 걸쳐 진행되며, 참여 일정은 지원자에게 개별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개별 트라이아웃에 30분~1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얘기했다. 장소는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하여 비공개로 진행된다.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은 지난 11월에 창단한 신생 독립 구단이다. 초대 사령탑으로 한화의 레전드이자 코치 출신인 송진우 감독을 선임했고 마정길, 최해명, 이양기, 임익준, 원창식 등 프로 1군 출신의 코치진을 완성했다. 파주 챌린저스, 고양 위너스 등과 함께 내년 경기도 독립 야구 리그에 참가한다.
여타 팀들과는 다르게 하이에나들은 ‘전폭적인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선수들에게 회비를 걷는 기존 독립 야구단들과는 다르게 회비를 받지 않으며 이외에도 숙식 지원, 개인 운동 시설 지원, 자체 영상 제작 등 선수들이 야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송진우 감독은 “기나긴 코로나 시련으로 인하여 국민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기회가 절실한 선수들 역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선수들에게 정말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만들고 싶지만 그렇다고 코로나 방역지침을 어겨가면서 서두르다 일을 그르친다면 선수들의 소중한 기회에 해를 입히는 것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실망을 끼칠 것이라 생각한다. 구단과 저를 비롯한 지도자들이 수시로 논의하면서 신중하면서도 신속히 접근하고 있다. 최고의 팀을 만들어서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슬슬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하루 빨리 선수들과 훈련하고 교감하고 싶다. 본인 역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프로 진출이라는 소중한
한편 지난 공통 트라이아웃을 통해 약 10명의 선수를 선발한 하이에나들은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추가 선발을 통하여 약 30명의 선수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하이에나들’ 인스타에서도 정보를 제공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