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축구 전북현대 모터스가 계약 만료로 떠나는 주제 모라이스(55·포르투갈) 감독 후임으로 김상식(44) 코치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상식 감독은 소속 선수 출신 최초로 전북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
전북은 22일 김상식 코치를 감독으로 내부 승격해 팀의 6번째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전북은 김상식 감독이 선수단 지휘와 경기 운영능력이 탁월하고 팀의 철학을 누구보다 잘 구현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했다.
↑ 전북현대가 김상식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전북현대 제공 |
김상식 감독은 2009년 성남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첫해부터 주장으로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전북을 창단 첫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3년까지 선수로서 맹활약한 이후 2014년 최강희 감독을 보좌하며 코치로 활동한 김 감독은 선수와 감독사이의 가교 역할과 후배들을 아우르는 리더십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2018년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떠난 후 선수단이 갑작스러운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시키고 팀에 헌신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상식 신임 감독은 “전북은 나의 팀이다. 감독으로서의 위치가 아닌 전북현대 팀원의 한사람으로서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 하겠다”며 “올해의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 시즌에 더욱 전북다운 팀이 될 수
한편 김상식 신임 감독 기자회견은 오는 2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치러질 예정이며 선수단은 1월 8일 소집해 남해에서 동계전지훈련(1월 11일~29일)을 시작으로 2021시즌에 돌입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