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박지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KB는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2020-21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70-62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질주한 KB스타즈는 11승 3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KB 안덕수 감독은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이는 WKBL 역대 7번째 기록이다. 반면 우리은행은 10승 4패로 2위로 처졌다.
↑ KB스타즈가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꺾었다. 사진=WKBL 제공 |
우리은행의 박지현은 1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정은(13점)과 김소니아(11점)도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 있는 수비와 박지수, 김민정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염윤아의 속공 득점까지 더하며 15-2로 리드했다. 결국 1쿼터를 23-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우리은행은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2쿼터 김소니아와 박혜진의 3점포로 20-2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KB는 김민정의 3점슛과 염윤아, 박지수의 연속 득점을 통해 37-26, 두 자릿 수 점수 차를 되찾았다. 결국 KB는 전반을 42-29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KB는 점수를 벌렸다. 3쿼터 박지수의 골밑 득점과 심성영의 3점슛이 터졌다. 3쿼터도 58-41로 넉넉한 리
우리은행의 반격도 매서웠다. 4쿼터 초반 김소니아, 박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개시했다. 이어 4쿼터 종료 1분여 전, 박지현의 3점포를 더해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시동이 너무 늦게 걸렸다. KB는 리드를 지키는 운영으로 승리를 결정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