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NBA 단장들은 2020-21시즌 LA레이커스의 우승을 예상했다.
NBA 공식 홈페이지 'NBA.com'은 19일(한국시간) 단장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단장 설문조사는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한다.
이에 따르면, 단장들의 81%는 레이커스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2017-18시즌(93%), 2018-19시즌(87%)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이후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2017-18시즌 우승했지만, 2018-19시즌에는 파이널에서 토론토 랩터스에게 패했다.
↑ NBA 단장들은 레이커스의 2연패를 예상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MVP에 대해서는 예상이 엇갈렸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2%로 1위에 올랐고, 루카 돈치치(댈러스)가 21%로 2위, 앤소니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가 18%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아데토쿤보는 '오늘 당장 새로운 구단을 맡는다면 계약하고 싶은 선수'에서 돈치치와 공동 1위에 올랐고, '최고의 파워포워드' '최고의 수비 선수' '최고의 해외 선수' 1위에 선정됐다.
제임스는 '최고의 스몰포워드' '최고의 패서' '가장 다양성 있는 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샤이 길지우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덴버)는 나란히 15%의 표를 얻어 2020-21시즌 가장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에 뽑혔다.
오프시즌 가장 전력 보강을 잘한 팀에는 레이커스(37%),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영입에는 피닉스 선즈가 영입한 크리스 폴(44%)이 선정됐다. LA클리퍼스에 합류한 서지 이바카는 '가장 저평가된 영입'으로 뽑혔고, 샬럿 호넷츠와 계약한 고든 헤이워드는 '가장 놀라운 이적'에 선정됐다.
↑ 단장들은 아데토쿤보가 MVP에 뽑힐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은 'NBA 최고의 감독' '최고의 동기부여자' '최고의 경기 도중 조정 능력 보유자'를 묻는 질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새로운 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감독에는 브루클린의 스티브 내쉬가 선정됐다. 내쉬를 보좌할 마이크 댄토니는 'NBA 최고의 코치' 1위를 차지했다.
'미래 최고의 감독이 될만한 선수'에는 폴이 36%의 지지를 얻어 29%를 얻은 라존 론도를 제치고 1위에 자리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유망한 젊은 주축 선수들을 보유한 팀'에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NBA에서 가장 터프한 선수'에는 스티븐 애덤스(뉴올리언스),
'이번 시즌 팬데믹과 관련해 팀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을 묻는 질문에는 이동 문제(원정시 방역 지침 포함)가 21%, 건강 유지가 18%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