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감독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3루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몬토요는 19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그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오프시즌 기간 훈련에 매진중인 게레로 주니어에 대해 언급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이 중단된 사이 몸 관리에 실패하며 체중이 불어난 모습으로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 토론토는 그런 그를 원래 포지션인 3루수에서 1루수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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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시즌 1루 수비를 소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3루 수비 연습을 위해 도미니카 윈터리그에도 나섰다. 에스코기도에서 지금까지 7경기 출전, 타율 0.333(27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중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게레로 주니어, 그리고 데이브 자우스 에스코기도 감독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밝힌 몬토요는 "블래디는 오프시즌 기간 정말 열심히 훈련해왔다. 3루 연습을 위해 윈터리그도 출전했다"며 선수의 노력을 칭찬했다.
이어 "우리는 절대로 3루수로 돌아가는 문을 닫아놓지 않았다. 몸도 잘만들었고, 상태도 좋아보인다"며 게레로 주니어의 3루 복귀 가능성
아직 시즌 개막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기에 그의 3루 복귀를 속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몬토요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 그의 상태를 볼 것이다. 지금은 아주 잘하고 있다"며 캠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포지션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