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출신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19)가 비센테 이보라(32·스페인)의 부상 후폭풍으로 비야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비야레알은 이보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클럽 아메리카의 산티아고 카세레스(23·아르헨티나)의 임대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이보라는 13일(현지시간)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에서 전반 40분 만에 왼쪽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라야 해 시즌 내 복귀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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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보 다케후사는 비야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비야레알은 핵심 선수를 잃었다. 이보라는 비야레알의 주전 미드필더다. 올 시즌 공식 19경기 중 한 경기만 결장했다. 비야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이 확정된 후 열린 카라바흐와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다.
15일 현재 라리가 4위에 올라있는 비야레알은 이보라의 대체 자원을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 이에 클럽 아메리카로 임대된 카세레스의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 카세레스가 돌아올 경우, 비야레알은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초과하게 된다. 구보를 비롯해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34·콜롬비아), 수비수 라미로 후네스 모리(29·아르헨티나
특히 올겨울 구보의 이적 루머가 끊이지 않는다. 구보는 제한된 출전 기회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라리가 13경기를 뛰었으나 출전 시간은 291분에 불과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원 소속팀인 구보의 임대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