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정철우 MK스포츠 전문위원
‘외계인’ 신조(48)가 현역 복귀에 성공하지 못했다.
신조는 지난 7일 NPB에서 개최한 공개 트라이아웃에 도전장을 던졌다. 은퇴 후 무려 14년만에 현장 복귀를 타진한 것이었다.
당시 신조는 최고 143km의 빠른 공에도 대응을 했으며 마지막 타석에선 체인지업을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신조가 기한으로 삼았던 일주일 동안 연락을 한 구단은 없었다. 자신이 정한 기한이 13일로 다가옴에 따라 신조는 자연스럽게 도전을 멈추기로 했다.
↑ 외계인 신조 쓰요시가 현역 복귀에 도전에 실패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일본 프로야구 복귀 후엔 인기 면에서 떨어지는 퍼시픽리그의 부흥을 위해 앞장서 노력한 바 있다. 올스타전 홈 스틸도 그런 관점에서 만들어진 진기록이었다.
현역 시절 단 한 번도 규정 3할 타율을 달성하지 못했던 신조지만
야구 보다는 야구 외적으로 더 인기가 좋았던 선수로 남아 있다.
현역 재도전은 역시 무산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했다. 마지막도 신조 다운 마무리였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