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변은 없었다.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수상자는 3년째 바뀌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김하성(키움)이 황금장갑을 손에 들었다.
수비 실력은 KBO리그 유격수 중 최고라고 평가받은 딕슨 마차도(롯데)는 오지환(LG)에게도 밀렸다.
김하성은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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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오른쪽)은 김재박 강정호에 이어 세 번째로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을 3년 연속 수상했다. 사진=MK스포츠 DB |
2018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이다.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3년 연속 차지한 건 김재박(1983~1986년) 강정호(2012~2014년)에 이어 세 번째다.
김하성은 올해 KBO리그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163안타 30홈런 109타점 111득점 장타율 0.523 출루율 0.397 OPS 0.920을 기록했다.
성적만큼 득표도 압도적이었다. 김하성은 유효 342표 중 277표를 획득했다. 득표율이 81%에 이르렀다. 2위는 23표를 받은 오지환이었다. 마차도는 오지환보다 5표가
김하성은 “골든글러브는 욕심이 나는 상이다. 한 시즌을 잘 치렀다는 보상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골든글러브를 받았을 때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이렇게 3년 연속으로 수상해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