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에릭 요키시의 원투펀치 파트너로 조쉬 스미스를 낙점했다.
키움은 11일 새 외국인투수 스미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60만 달러(약 6억5400만 원)다.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1라운드에서 신시내티 레즈에 지명된 스미스는 2015년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뒤 5년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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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쉬 스미스가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
188cm, 97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지닌 조쉬 스미스는 평균 146km의 속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속구는 구속에 비해 공의 움직임이 좋고 피안타율이 0.158로 낮았다. 135km에서 141km까지 형성되는 슬라이더와 완성도 높은 커브의 조합으로 안정된 투구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키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하여 외국인투수의 ‘실전공백’ 리스크를 줄이고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이닝이터의 영입을 목표로 했다.
이에 메이저리그 통산 101경기 184⅔이닝 6승 12패 평균자책점 5.60, 마이너리그 통산 215경기 1023⅓이닝 72승 59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기록한 스미스를 영입했다.
스미스는 “2021시즌 키움 소속으로 야구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아시아 리그에서 야구하는 꿈이 있었
지난 2일 요키시와 재계약한데 이어 스미스와 계약한 키움히어로즈는 ‘마지막 퍼즐’ 외국인 타자 영입 작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