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투수 김원중(27)이 9일 소아암 환우를 위한 모발 기부를 진행했다.
지난해 겨울부터 1년간 머리카락을 길러온 김원중은 2020시즌 종료 후 자신의 모발을 소아암 환우들을 돕는 봉사단체인‘어머나 운동본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김원중은 “머리카락이 의미 있는 곳에 쓰일 수 있기를 원했는데, 구단의 소개로 좋은 곳에 기부하게 돼 정말 뿌듯하다. 이번 기회에 많은 분이 모발 기부 캠페인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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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투수 김원중이 9일 소아암 환우를 위한 모발 기부를 진행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이번에 기부된 모발은 항암 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우들이 착용할 인모 가발을 제작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2020시즌 롯데의 뒷문을 책임진 김원중은 58경기에 나가 5승 4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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