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 우완 투수 다니엘 바드, 캔자스시티 로열즈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가 메이저리그가 선정한 2020시즌 재기상에 선정됐다.
두 선수는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올해의 재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재기상(Comeback Player of the Year Awards)은 세 곳에서 수상한다. 이번에 발표된 상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난 2005년부터 제정한 상이다. 'MLB.com' 30개 구단 담당 기자들이 각 팀에서 한 명씩 선정한 30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정한다.
↑ 바드는 7년만에 빅리그에 복귀해 주목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2시즌 도중 부상과 부진으로 흔들린 바드는 2013년 빅리그 2경기 등판에 그쳤고 이후 무대에서 사라졌다. 입스에 시달리던 그는 한때 현역에서 은퇴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에서 선수 멘토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리고 2020시즌 콜로라도 로키스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며 빅리그에 돌아왔다. 23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65의 성적을 기록했다. 24 2/3이닝 던지며 WHIP 1.297, 9이닝당 피홈런 0.7개 볼넷 3.6개 탈삼진 9.9개, 6세이브 2홀드를 기록
페레즈도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다. 2019시즌을 토미 존 수술 이후 회복에 매달리며 한 경기도 뛰지 못한 그는 2020시즌 37경기에서 타율 0.333 출루율 0.353 장타율 0.633의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고, 실버슬러거와 올MLB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