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룰5드래프트에서 총 18명의 선수가 지명됐다.
메이저리그는 11일(한국시간) 룰5드래프트를 원격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2라운드에 걸쳐 총 18명의 선수들이 지명을 받았다.
2018년 14명, 2019년 11명보다 늘어난 숫자다. 2020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이너리그 시즌이 열리지 못해 유망주들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됐지만, 구단들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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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니 히메네즈는 2년 연속 룰5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LA에인절스 소속 우완 호세 소리아노(22)를 지명했다. 지난 2019시즌 싱글A와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20경기 등판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한 그는 2019시즌이 끝난 뒤 토미 존 수술을 받고 2020년을 재활에 매달렸다. 에인절스 구단 유망주 랭킹 13위에 올라 있었다.
이밖에 브렛 데 게우스(다저스 27위) 아킬 바두(미네소타 13위) 호세 리베라(휴스턴 14위) 루이스 오비에도(클리블랜드 25위) 데드니엘 누네즈(메츠 18위) 폴 캠벨(탬파베이 24위) 트레버 스테픈(양키스 24위) 등 구단 유망주 랭킹 30위 안에 포함된 선수들이 지명을 받았다.
마지막 18순위로 지명된 대니 히메네즈는 조금 특별한 케이스다. 지난해 룰5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돼 빅리그 2경기에 등판한 뒤 원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돌아왔던 그는 이번에 또 다시 룰5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다.
한편, 이어진 트리플A 룰5드래프트에서는 4라운드에 걸쳐 총 53명의 선수들이 지명을 받고 팀을 옮기게됐다.
※ 2020 룰5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1. 피츠버그: 호세 소리아노(에인절스, 우완 투수)
2. 텍사스: 브렛 데 게우스(다저스, 우완 투수)
3. 디트로이트: 아킬 바두(미네소타, 외야수)
4. 보스턴: 가렛 위틀록(양키스, 우완 투수)
5. 볼티모어: 맥 스케롤러(신시내티, 우완 투수)
6. 애리조나: 잭 팝(볼티모어, 우완 투수)
7. 콜로라도: 조던 쉐필드(다저스, 우완 투수)
8. 에인절스: 호세 리베라(휴스턴, 우완 투수)
9. 메츠: 루이스 오비에도(클리블랜드, 우완 투수)
10. 시애틀: 윌 베스트(디트로이트, 우완 투수)
11. 필라델피아: 카일 홀더(양키스, 유격수)
12. 샌프란시스코: 데드니엘 누네즈(메츠, 우완 투수)
13. 마이애미: 폴 캠벨(탬파베이, 우완 투
14. 컵스: 그레이 펜터(볼티모어, 우완 투수)
15. 클리블랜드: 트레버 스티븐(양키스, 우완 투수)
16. 오클랜드: 카이 톰(클리블랜드, 외야수)
2라운드
17. 볼티모어: 타일러 웰스(미네소타, 우완 투수)
18. 오클랜드: 대니 히메네즈(토론토, 우완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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