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팀 훈련 합류를 거부중인 휴스턴 로켓츠 가드 제임스 하든, 결국 그가 원하는 것은 트레이드일까
'ESPN'은 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하든이 트레이닝캠프가 시작되기전 팀에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비롯한 여러 다른 팀으로의 트레이드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하든은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이 뛰고 있으며 전임 감독 마이크 댄토니가 코치로 있는 브루클린 넷츠로의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 구단의 트레이드 논의는 진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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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하든은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되기전 지속적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ESPN은 하든의 트레이드 논의가 지지부진한 이유로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하는데 그에 비해 하든이 2021-22시즌 이후 옵트 아웃을 실행하지 않고 팀에 남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든을 데려가기 위해서는 일단 그가 만족할만한 우승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하고, 휴스턴을 만족시킬만한 트레이드 자원을 갖고 있어야하는데 이 조건을 충족하기가 쉽지 않은 것.
휴스턴은 하든을 트레이드할 경우 최소한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주촉될이 될만한 젊은 선수와 복수의 1라운드 지명권, 그리고 루키 계약을 맺고 있는 재능 있는 선수들을 그 대가로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할 게 없는 모습이다. 하든은 휴스턴이 이러한 태도를 보이자 팀 훈련을 거부하고 애틀란타, 라스베가스 등지를 돌아다니며 유흥을 즐기는 것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성숙한 태도는 아니다.
이와 관련해 '디 어슬레틱'은 소식통을 인용, 하든이 이전부터 계속해서 휴스턴에게 "우승에 도전할 팀을 만들겠다는 확신을 심어줄 것이 아니면 나를 트레이드하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해왔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지금까지 그의 요구에 맞춰 크리스 폴
한편, ESPN NBA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 하든이 휴스턴에 도착했고 NBA 방역 절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