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전 LG트윈스 타자 박용택(41)이 프로야구선수로 치른 마지막 공식경기 이후 1달 만에 방영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아직 홈구장에서 개인 물품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용택은 7일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서 “아직 라커룸 짐을 하나도 빼지 않았다. 못 빼겠더라. 19년 야구 인생이 거기에 다 있는 느낌”이라며 말했다.
LG는 지난 11월5일 2020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패배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박용택은 프로야구 최종전을 치르고 약 3주 후 ‘강호동의 밥심’ 출연분 녹화에 참여했다.
↑ 박용택이 프로야구선수로 치른 마지막 공식경기 이후 1달 만에 반영된 예능프로그램에서 19년 야구인생이 다 거기 있는 것 같은 심정 때문에 아직 라커룸을 비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MK스포츠DB |
박용택은 2002년 데뷔한 LG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7년 연속 150안타, 통산 최다 안타(2504), 10년 연속 3할 타율, 통산 최다 출장(2224경기) 등 한국프로야구 기록을 여럿 세우고 은퇴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