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전직 메이저리그 투수 크리스 영(41)이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으로 부임한다.
레인저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영을 부사장 겸 단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영은 존 다니엘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 밑에서 일하며 선수단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영에게 레인저스는 인연이 깊은 구단이다. 텍사스주 댈러스 출신인 그는 2004년 트레이드를 통해 레인저로 이적했고 그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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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영은 빅리그에서 13시즌동안 투수로 활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선수로서 빛과 어둠을 모두 경험했다. 2013년 흉곽 출구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로 시즌 전체를 재활에 매달린 그는 다음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30경기에 등판해 12승 9패 평균자책점 3.65의 성적을 기록, 올해의 재기상을 수상했다.
2017년을 끝으로 빅리그 마운드에서 물러난 그는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켄 로젠탈은 댈러스에 살고 있는 영이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선택을 했다고 소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