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논 텐더 방출 마감시한이 다가오면서 논 텐더 후보들에 대한 예측이 줄을 잇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그 경계선에 낀 상태다.
'디 어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이번 오프시즌 논 텐더 후보들을 예상했다. 최지만은 두 번째 그룹, '구단들에게 어려운 결정을 하게 만들' 선수들에 포함됐다.
이들은 "최지만은 클럽하우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이며, 큰 무대에서 엄청난 유연성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며 포스트시즌 최지만이 보여준 존재감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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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은 첫 번째 연봉 조정 자격 획득을 앞두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21시즌 그의 연봉으로 160만 달러를 예상한 디 어슬레틱은 "예산을 사용한다는 것은 늘 로스터 유연성에 영향을 미치게된다. 최지만이 1루수로서 타석에서 보여준 생산력은 160만 달러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어렵지 않게 대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 보낸 지난 세 시즌동안 218경기에 출전, 타율 0.257 출루율 0.359 장타율 0.461 30홈런 106타점을 기록했다. 조정OPS(OPS+)는 123이었다. 나쁘지 않은 활약이었지만, 1루수로서 보여준 생산성치고는 조금 아쉽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이들은 "이것이 재밌는 일이냐고? 아마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레이스는 감상적일 여유가 없고, 그들도 이를 알고 있다"며 찰리 모튼에 대한 팀 옵션을 거부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한편, 이들은 에디 로사리오(미네소타) 호세 마르티네스(컵스) 핸젤 로블레스(에인절스) 트래비스 쇼(토론토) 코리 크네블(밀워키) 등을 유력한 논 텐더 후보로 지목했고, 타일러 앤더슨(샌프란시스코) 헤수스 아귈라(마이애미) 맷 반스(보스턴) 알렉스 클라우디오(밀워키) 빈스 벨라스케스(필라델피아) 존 그레이(콜로라도) 카를로스 로돈(화이트삭스) 토니 켐프, 채드 핀더(이상 오클랜드) 등을 최지만과 같은 후보군으로 분류했다. 이중 핀더는 이날 오클랜드와 227만 5000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는
이들은 토미 팸(샌디에이고) 크리스 브라이언트, 카일 슈와버(이상 컵스) 개리 산체스(양키스) 등 평소같으면 논 텐더를 걱정조차 하지 않았을 선수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시장 때문에 방출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