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스포츠 AI분석 및 데이터기반 융합서비스 개발업체 ㈜랩투아이(Lab2AI)가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대를 맞아 모바일 야구중계의 생동감을 더 전달하기 위해 LG U+와 힘을 합친다.
KBO 리그 공식기록 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의 계열사이자 스타트업 기업인 랩투아이는 AI예측 정보 제공과 실시간 스트라이존 중계 기술을 앞세워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가 개최한 LG U+의 ‘모바일 야구 중계 서비스 생동감 극대화’ 공모전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지난달 20일 열린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공모분야 중 LG U+의 ‘모바일 야구중계 서비스의 생동감 극대화’ 공모전에서 랩투아이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 스포츠투아이의 계열사인 랩투아이가 LG U+의 ‘모바일 야구 중계 서비스 생동감 극대화’ 공모전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진=스포츠투아이 제공 |
‘모바일 야구중계 전용 앱 서비스의 실감성 극대화’ 해법을 찾는 공모전의 결승무대에서 랩투아이는 야구 기록데이터 분석으로 학습한 AI모델 개발을 통해 매 투구상황 별 구종을 예측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직구와 변화구 2개 구종을 구분하는 수준에서 시작해 이제는 경기상황별 투구 데이터를 학습한 AI기술을 통해 총 9개 구종으로 세분화해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선보였다.
또한 스포츠 빅데이터 및 투구, 타구 트래킹 시스템을 보유한 스포츠투아이와 협력해 기존의 뉴미디어 애니메이션 중계 방식뿐 아니라 실제 야구장 전용 카메라를 이용한 실시간 스트라이크 존 중계를 앱 서비스에 추가해 팬들의 경기 시청의 몰입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랩투아이의 이번 기술 제안은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모바일 중계로도 프로야구 경기의 생동감과 현장감을 높일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 유저가 직접 선택해 소비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의 뉴미디어 환경에서 팬들에게 보다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김민구 LG U+ 모바일서비스 담당은 “랩투아이의 우수 기술을 적용해 야구장에 가지 않아도 현장감과 생동감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LG U+ 측은 랩투아이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AI데이터와 머신러닝을 고도화할 방침이며 이들 기술은 이르면 내년 시즌부터 LG U+ 프로야구 중계에 도입될 예정이다.
랩투아이 금현창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프로야구 팬들에게 야구장의 두근거림을 전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해왔다. 이번 공모전이 그 기술이 실현되는 좋은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 최종 선발된 랩투아이는 사업화 자금 지원(1억원)은 물론 향 후 기술개발(최대 4억원), 기술특례보증(최대 20억원)의 지원기회까지 받을 예정이며 대기업과의 공동사업 추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의 기회도 얻게 됐다.
랩투아이는 2018~2019년 KBO에 로봇기사 KBOT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