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20시즌 KBO리그 MVP와 신인상은 예상대로 창단 첫 가을야구에 성공한 kt위즈의 독무대였다.
kt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0 KBO시상식의 주인공이었다. 사상 6번째 MVP-신인왕 동시 배출 구단으로 남게 됐다.
MVP는 kt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의 차지였다. 로하스는 이번 시즌 홈런(47개)과 타점(116개), 득점(116개), 장타율(0.680)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며 타격 4관왕에 올랐다. 이외에도 타율 0.349(3위), 안타 192개(2위), 출루율 0.417(3위) 등 타격 전반에서 상위권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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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후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2020 KBO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kt 위즈의 소형준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2020 KBO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언택트로 진행됐다. 사진=KBO 제공 |
로하스가 MVP, 소형준이 신인왕을 수상하면서 kt는 단일 시즌 MVP와 신인상 수상자를 동시에 배출하는 역대 6번째 구단이 됐다.
앞서 1985년 해태 타이거즈(MVP 김성한-신인상 이순철), 1993년 삼성 라이온즈(MVP 김성래-신인상 양준혁), 2006년 한화 이글스(MVP·신인상 류현진), 2007년 두산 베어스(MVP 다니
더구나 kt는 이날 시상식에서 투수 홀드 부문 주권, 타자 도루 부문 심우준까지 시상대에 올라 2020년 돌풍의 주역다운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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