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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회에 출전해 샷을 하고 있는 신지애. [사진 제공 = KLPGA] |
29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CC에서 끝난 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리코컵에서 하라 에리카(21·일본)가 우승하면서 한국 선수 우승은 신지애(32)의 2승으로 마감됐다. 코로나 19 탓으로 대회 숫자가 크게 줄었지만 지난 해 9승을 합작했던 한국여자골프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지난해 2승을 올렸던 배선우(26)는 9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톱3'에 들었지만 우승으로는 연결하지 못했다. 베테랑 이지희(41)와 전미정(38)은 톱10에 3번 든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보미(32)와 김하늘(32)은 시즌 막판에 합류해 10위 이내에 한번 밖에 들지 못했다.
한국선수들이 부진한 반면 일본은 1999년~2001년생 젊은 골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잔뜩 내년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최종전에서 우승(10언더파)하면서 지난달 일본여자오픈에 이어 메이저 2연승을 달성한 하라부터 1999년생이다. 이날 하라에 2타 뒤져 준우승을 거둔 후루에 아야카도 2000년생으로 일본 여자골프를 주도할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후루에는 이번 시즌 3승을 거둬 다승왕이 됐다. 또 일본계 필리핀 골퍼인 2001년생 사소 유카가 상금왕과 최저 타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최종전 리코컵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오태식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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