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현지 예상 “김하성, 토론토 핫코너로 어때?”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에 나선 김하성(25)에 대해 이번에는 류현진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어울린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사이트 팬사이디드는 29일(한국시간) ‘왜 토론토는 김하성에게 관심이 있는가’라는 글을 통해 “메이저리그가 열리지 않을 때 KBO리그를 본 팬이라면 김하성이라는 이름이 친숙할 것이다”라며 “(만)25세로 나이가 적어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다. 그 중 하나는 토론토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이트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유격수로 뛰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는 3루수가 적합할 것고, 3루수에 적합하기에 토론토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김하성. 사진=MK스포츠 DB

기존 3루수 트래비스 쇼의 자리를 김하성이 충분히 채울 수 있다는 예상이다. 팬사이디드는 “토론토가 쇼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며 “(3루수는) 김하성이 합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밀워키를 거쳐 올해 토론토에 합류한 쇼는 정규시즌 50경기에서 타율 0.239 6홈런 17타점이라는 기대 이하 성적에 그쳤다.
또 이 사이트는 앞서 팬그래프닷컴이 타율 0.274, 23홈런, 82타점, 17도루를 김하성의 2021시즌 성적으로 예상한 것을 들면서 “만일 이런 예측이 맞다면 김하성은 라인업에 힘을 보탤 것이다”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현지에서 거론되는 5년 4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에 대해서 “그 정도 몸값에 영입하는 것은 훌륭하다”라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