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차 앞에 모인 사람들과 몸싸움을 하다가 흉기에 찔린 토미 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사고가 일어난 장소 바로 앞에 있는 클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팸의 변호사는 "클럽 보안 요원이 경찰에 적절한 연락을 취하지 않았고, 싸움을 부추겼다. 팸은 현역 야구 선수에게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한국시각 28일 "팸이 법적 다툼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외야수 팸은 현지시간 10월 11일 오후 10시 30분에 페이서스 쇼걸스 인터내셔널이라는 클럽 앞에서 행인들과 몸싸움을 했습니다.
팸은 자신의 차 앞에 서 있는 사람들과 말다툼을 벌였고, 그중 한 명이 팸을 흉기로 찔렀습니다.
사건 당시 샌디에이고 구단은 "팸이 허리 아래쪽에 자상을 입었지만 영구적인 손상은 없을 것이다. 완전한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팸은 "(클럽 앞에서 당한 자상이) 프로야구 선수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야기할 수 있다.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며 "가해자를 제지하지 않은 클럽은 내가 프로 선수로서 입을 경제적인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에
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31경기 타율 0.211, 3홈런, 12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9경기 24타수 9안타(타율 0.375), 1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비시즌에 예기치 않은 자상을 입은 팸은 회복 훈련을 하며 소송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