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열아홉 살’ 노우모리 케이타(말리)의 원맨쇼에 힘입어 V리그 3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세트스코어 3-1(17-25 27-25 25-22 25-18)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한 KB손해보험은 승점 25(9승 2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OK금융그룹(승점 21·8승 2패)과는 승점 4차다.
↑ 노우모리 케이타(위)가 28일 열린 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31득점을 올리며 KB손해보험의 3연승을 이끌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이날 4세트 안에 승리할 경우 선두까지 넘볼 수 있었던 대한항공은 승점 20(7승 4패)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안드레스 비예나의 빈자리가 컸다. 비예나는 무릎 통증으로 3·4세트에 교체로 잠깐 뛰며 1득점만 올렸다.
V리그 남자부 득점 1위 케이타는 이날도 펄펄 날았다. 케이타는 양팀 최다인 31득점을 올리며 KB손해보험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2·3세트 막판에 공격의 활로를 뚫으며 흐름을 바꿔놓았다. 케이타의 공격 성공률도 50%를 넘었다(56.60%
김정호도 19득점으로 케이타와 쌍포로 활약했다. 김정호의 공격 성공률은 77.27%에 이르렀다.
한편, 대한항공은 서브 에이스 대결에서 8-4로 앞섰다. 2개를 성공한 정지석은 국내 선수로 여섯 번째 서브 200득점(외국인 선수 포함 역대 8호)을 달성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