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클로저’ 로베르트 수아레스(29)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다.
28일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한신은 수아레스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류선수 명단 제출 마감일은 30일이다.
다니모토 오사무 한신 본부장은 “(수아레스와 재계약 협상이) 이달 안으로 해결이 어렵다. 따라서 일단 (보류선수 명단에서) 빼야 할 것 같다. 현재로선 기다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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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 타이거스는 로베르트 수아레스와 재계약에 성공할까. 사진=한신 타이거스 홈페이지 |
2016년부터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동한 수아레스는 3년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다가 한신으로 이적했다.
한신 첫 시즌부터 뒷문을 깔끔하게 지켰다. 수아레스의 시즌 성적은 51경기 3승 1패 25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2.24다.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만큼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걸림돌이 사라지는 만큼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이 용이하다.
한신은 1년 전에도 마무리투수
한신은 보류선수 명단 제외 후에도 수아레스와 재계약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그렇지만 수아레스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전력 보강 계획에 수정이 불가피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