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밴더빌트대 풋볼팀 키커 사라 풀러가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ESPN'은 28일(한국시간) 풀러가 하루 뒤 열리는 미주리대와 SEC 컨퍼런스 경기 원정에 함께한다고 전했다.
만약 그가 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파워 파이브(ACC, 빅텐, 빅12, PAC12, SEC)' 컨퍼런스 풋볼 경기에서 처음으로 출전하는 여성 선수로 기록된다.
풀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축구공, 풋볼과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과 함께 "역사를 만들자"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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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부 골키퍼를 맡고 있는 풀러는 풋볼팀 선수로 출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 밴더빌트대 풋볼부 공식 트위터 |
그는 대학 홈페이지에 소개된 인터뷰에서 "정말 놀랍고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동시에 내가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고 팀의 승리를 돕기를 원하며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것도 알고 있다. 역사적인 의미는 잠시 미뤄두고 내가 필요한 준비를 하는데 집중하고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학 풋볼에서 여성 선수가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흔한 일은 아니다. 지난 2001년 8월 FCS(디비전1) 소속인 잭슨빌 스테이트대학의 애슐리 마틴이 컴벌랜드대와의 경기에서 세 차례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대학 풋볼 디비전1에
이후 뉴멕시코대학의 케이티 흐니다가 2003년 FCS보다 상위 리그인 FBS(디비전1A)에서 텍사스스테이트대학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다. 에이프릴 고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켄트스테이트대학 풋볼팀에서 키커로 뛰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