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의 김보름과 이승훈, 논란에 휩싸였던 두 메달리스트가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김보름 선수는 상대 선수를 여유롭게 제치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로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며 8개월여 만에 대회에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선수.
여자 1,500미터에 출전한 김보름은 유일한 상대인 기예르맹 카테르를 10초 이상 따돌리며 가볍게 1위로 들어왔습니다.
▶ 인터뷰 : 김보름 / 강원도청
- "너무 오랜만에 경기를 하기도 했고, 그래서 오늘 경기는 좀 시합 감을 되찾는 걸 위주로 집중하려고 했는데…."
2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기록했던 김보름 선수는 이후 팀 추월 종목에서 '왕따 주행' 등으로 진실공방에 홍역을 치렀습니다.
이런 시련을 딛고 김보름은 올해 초 열린 동계체전에서 대회 3관왕을 달성하며 기량을 끌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보름 / 강원도청
- "이제 시합 하나하나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동계시즌이 시작됐고 베이징 올림픽도 점점 다가오고 있고…모두 열심히 준비 중이에요."
한편, 후배 선수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해 징계를 받았다가 2년 9개월 만에 복귀한 이승훈은 1,500미터에서 7위에 머물렀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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