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종합격투기 파이터 최정윤(22)이 선수 생활을 하며 여자라서 겪은 고충을 밝혔다.
최정윤은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 26일 방영분에서 “실력에 대한 평가보다는 몸매에 대한 성희롱적인 발언을 훨씬 많이 듣는다. 심지어 스폰서(성상납) 제안도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2016년 프로선수로 데뷔한 최정윤은 일본 비공식 규정 경기 포함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 데뷔전을 치렀으나 3라운드 TKO로 졌다.
↑ 종합격투기 파이터 최정윤이 선수 생활을 하며 여자라서 겪은 고충을 밝혔다.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 데뷔전 입장 당시 최정윤.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
원챔피언십 첫 경기는 2017년 여자격투기 대회 SEI☆ZA에서 경험한 일본 데뷔 무대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치른 실전이었다.
최정윤은 도촬 피해 여파로 추정되는 3년 공백을 딛고 출전한 원챔피언십 데뷔전에서 비록 지긴 했으나 정신력은 인상적이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