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공격수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축구대표팀 대선배 디에고 마라도나의 죽음을 애도했다.
마라도나는 25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0세. 메시는 “모든 아르헨티나인, 나아가 축구계 전체에 매우 슬픈 날이다. 비록 마라도나는 지금 우리 곁을 떠났지만, 영원한 존재”라고 추모했다.
생전 마라도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기 최고 선수상에 펠레(80·브라질)와 공동 선정됐다. 메시는 현역 일인자이자 펠레·마라도나와 동격으로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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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 일인자 리오넬 메시(왼쪽)가 국가대표 대선배 디에고 마라도나(오른쪽) 사망에 ‘죽어도 영원한 존재’라며 추도했다.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 메시와 함께한 마라도나. 사진=AFPBBNews=News1 |
메시는 “마라도나와 함께한 모든 아름다운 순간을 기억하고 있다”라고 추억했다. 펠레 vs 마라도나 논쟁에 메시는 “펠레가 플레이하는 것을 직접 보지 못하긴 했다. 하지만 아쉽진 않다. 마라도나가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니까”라는 의견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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