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축구황제 펠레(80·브라질)가 먼저 세상을 떠난 슈퍼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를 추모했다.
마라도나는 25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60세. 펠레는 “나는 오늘 위대한 친구를 떠나보냈다. 그는 인간적으로도 좋은 친구였다. 세계는 축구 전설을 잃었다”라는 애도문을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00년 12월 펠레와 마라도나를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공동선정했다. 펠레는 “아직도 할 말이 많은데… 천국에서는 함께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20살이라는 나이 차이 때문에 생전 동료일 수 없던 것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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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황제 펠레(오른쪽)가 20살 어린 마라도나(왼쪽) 사망에 “좋은 사람이자 위대한 친구, 축구 전설이 세상을 떠났다”라고 애도하며 천국에서라도 함께 축구를 할 수 있길 희망했다. 둘이 생전 마지막으로 만난 UEFA 유로 2016 개막 D-1 이벤트 당시. 사진=AFPBBNews=News1 |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 사망 다음 날부터 3일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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