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 김연경(32·흥국생명)이 악플러에 대한 법적대응에 나섰다.
김연경의 매니지먼트사 라이언앳은 25일 김연경에 관한 악성 댓글 등을 작성해 명예훼손 및 모욕죄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악플러들을 고소조치했다고 밝혔다.
라이언앳은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연경 선수에 대한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 댓글 및 게시글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해 명예훼손 내지 모욕 등의 혐의로 각각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 김연경이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진=MK스포츠 DB
김연경 측은 악플러 중 일정 인원에 대해 무작위로 추출해 1차 고소를 진행했다. 향후에도 모니터링, 제보, 자료 수집 등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가 고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피의자들과 합의는 원칙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
다만 피의지가 미성년자이거나 벌금형의 범죄전력만으로도 생계가 곤란해지는 등의 경우에만 재발방지 약속을 전제로 예외적인 합의를 고려 중이다.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하는 피의자만 라이언앳 또는 고소대리인인 법무법인 삼환 측에 연락을 취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