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된 부산아이파크가 14년 만에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부산은 25일 포르투갈 출신 히카르도 페레즈(44) 감독을 제23대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외국인 감독 정식 선임은 프랑크 엥겔, 비츠케이(비치케이 베르털런), 샤키(드라고슬라브 셰쿨라라츠), 이안 포터필드, 안드레 에글리에 이어 여섯 번째다. 2015년를 데니스 이와무라 감독대행 체제까지 포함하면 일곱 번째 외국인 사령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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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 출신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이 부산아이파크 지휘봉을 잡았다. 사진=부산아이파크 제공 |
K리그1 최종전에서 성남FC에 1-2로 패한 부산은 12위로 미끄러지며 승격 한 시즌 만에 K리그2로 강등됐다.
부산은 “팀을 혁신하고 기존 운영방식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외국인 감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젊고 강한 팀으로 변하기 위해 유럽 선진 축구 시스템을 경험한 인재를 발탁했다”라고 페레즈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페레즈 감독은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골키퍼 코치로 벤투호에 합류해 포르투갈의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 4강에 이바지했다.
페레즈 감독은 “K리그에서 전통을 가진 부산이라는
페레즈 감독은 비자 발급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에 입국해 2주간 격리 생활을 한다. 선수단 소집은 신임 감독이 팀에 합류한 이후 이루어질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