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NC가 창단 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양의지는 두산과 NC 소속으로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첫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NC의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두산 최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양의지와 함께 기쁨의 포옹을 합니다.
한국시리즈에서 NC가 두산을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물리치고 새 역사를 썼습니다.
선수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는 대신 모기업 게임에 나오는 무기를 들어 올리는 톡톡 튀는 세리머니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시리즈 동안 타율 0.318,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2개 팀에서 MVP에 오른 양의지는 동료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양의지 / NC 포수
- "저보다는 다른 선수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보들이 많은데 과분한 상인 것 같습니다."
경기에서는 NC 선발 루친스키가 5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6차전 포함 시리즈 2승 1세이브로 큰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명기가 5회 2사 1,2루에서 만든 우전안타는 결국 결승타점이 됐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NC가 창단 10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동욱 감독은 우승컵을 창원으로 들고가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 인터뷰 : 이동욱 / NC 감독
- "끝까지 선수들을 믿었고 그 선수들이 잘 따라와서 우승이란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택진 NC 구단주는 시리즈 내내 야구장을 찾아 뒤에서 묵묵히 선수단에 힘을 불어 넣었습니다.
두산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25이닝 연속 무득점에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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