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키움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25), 낯선 팀에서 익숙한 동료를 만나게 될까?
'MLB.com'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25일(한국시간) 김하성의 포스팅 소식을 전하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팅 과정 이전에 그를 가까이서 평가한 팀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토론토는 최근 한국 선수와 인연이 많다. 2018년에는 오승환을 영입했고, 지난 겨울에는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한국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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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가 김하성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김하성에 대한 활용 계획은 아직 불분명하다. 유격수 수비를 그대로 맡길지는 의문이다. 팀의 가장 아쉬운 구석 중 하나였던 3루수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강정호가 그랬듯 첫 해에는 복수의 포지션을 돌며 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아무튼 25세의 나이에 파워를 갖춘 내야수라는 점은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마련이
앞서 '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김하성이 5년 4000만 달러(포스팅 비용 762만 5000달러 별도)에 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ESPN'은 5년 2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편차가 다소 있지만, 5년 이상의 다년 계약을 얻을 것이라는 공통된 예상을 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