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가을의 강자’ 두산 베어스 굴욕적인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23이닝 무득점이다.
두산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4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는 23이닝 연속 무득점이다. 한국시리즈 3차전 8회부터 침묵에 빠진 두산 타선은 4, 5차전에서도 곤하게 곯아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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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가 열렸다. 4회초 2사 2 3루에서 두산 허경민이 땅볼을 치고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
찬스가 있었지만, 두산은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1회 정수빈의 안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재호가 땅볼로 물러났다.
2회는 호세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박세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1사 만
4회가 가장 아쉬웠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가 우전 안타를 날리고, 오재일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쳐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건우와 박세혁, 허경민이 연달아 땅볼에 그치며 0의 행진은 계속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